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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2 캐나다+미국 여행

(2022/07/01) 뉴욕 3일차

아니 놀때는 너무 좋았는데...
이걸 몰아서 블로그를 올릴라니까 너무 지친다ㅠㅠ
그렇다고 여행가서 매일 이걸 올리는것도 무리고
여행 전문 블로거나 유튜버가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약간 일이라고 생각하고 다니는건가? 그런거면 이제 블로거나 유튜버들은 부럽다기보단 므찐 사람으로 보일 것 같다.

무튼 저게 뉴욕 3일차 여행의 핵심이다.
The Statue of Liberty. 자유의 여신상!
미국 왔는데 이건 봐야지 않을까?
아니라고 생각해도 가보면 꽤나 재밌는 여행이 될 것 같다.
저기에 자유의 여신상만 있는게 아니거든

자유의 여신상은 Liberty Island에 있다.
섬이니까 배로 가야겠지?
배는 Battery Park에서 탈 수 있다.
참고로 저 표에 보이는 Ellis Island는 자유의 여신상 옆에 다른 섬인데, 저기까지 갈 수 있는 표를 같이 판다.
난 그것도 모르고 자유의 여신상만 보고 끝냈다...
아 그리고 저 표에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한국어도 있으니 들으면서 다니면 꽤나 도움도 되고 재밌다.

배 타기 전엔 이렇게 공항마냥 짐 검사를 한다.
공항 수준의 보안장치라고 자랑도 엄청 한다
근데 배타는 곳은 아비귀환이다ㅠㅠ( + 아비규환 짜식아)
그냥 길에 사람들을 잔~뜩 몰아놓고 배 오면 주르르륵 넣는 식이다.
여름에 여기 갈거면 양산 무조건 가져와야한다.
지붕도 없는 길바닥에 몇분이나 기다릴지 모른다.
우린 앞에 키 큰 아저씨의 우산에 은근슬쩍 스리슬쩍 해를 피하면서 들어갔다

사진은 왤케 짧뚱하지?
실제로는 엄청 웅장하다!
난 저게 바다를 보고 서있다는것도 몰랐다.
저 사람이 서있는 발판도 저렇게나 크고 높은줄 몰랐다.
모를수도 있지... 나참...

섬에 내리면 이렇게 큰 광장에서 여신상의 뒷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저 여신상을 바라보고 뒷쪽 방향에 보면 박물관이 있다.
사실 그 박물관이 여기서 제일 볼만하다.
오디오 가이드로 저 동상에 대한 히스토리를 들려주는데, 쏠쏠한 재미가 있다.

이런 식이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너무 시원해ㅠㅠㅠ
저렇게 쨍한 여름이다 보니 진짜 어마어마하게 덥다.
박물관에서 나가고 싶지 않았어...

그래도 여신상 앞모습은 좀 봐야겠지?

빠밤~
여신상 앞부분은 바다라서 이렇게 바로 앞에서밖에 볼 수가 없다.
참고로 발판으로 쓰이는 건물에 올라가볼 수 있는데, 저건 돈이 따로 든다.
꽤나 비쌌던걸로 기억한다.
뭐 굳이 저기까지 갈 것 까지야...

다른 히스토리는 그렇다 치는데, 저 여신상이 약간 통합의 상징?이라는게 좀 인상깊었다.
미국은 사실 오만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나라지 않은가
아메리카 드림을 꿈꾸고 뉴욕에 입성한 사람들이 저 동상을 보고 아주 벅차했을 것을 상상하니 진짜 의미깊은 조각상이구나 싶었다.
세계를 밝히는 등불이니 그런건 좀 맘에 안들었지만 무튼...

아까 배 탔던 그 공원 근처에 이 유~명한 황소 친구가 있다.
월 스트릿을 대표하는 돌진하는 황소!!
실제로 보니까 생각보다 엄청 커다란 친구였다.
그리고 이 친구랑 사진 한번 찍겠다고 줄을 줄을...
너무 더운 날씨에 줄은 못서고 그냥 옆에서 나 빼고 사진만 슬쩍 찍었다.
그래도 돈 많이 벌게 해주세여 황소님!

해놓고 돈쓰러 쇼핑갔다...

그리고 오늘 저녁은 햄버거따위(쉑쉑은 따위가 아니야!)가 아니다
바로 그 유명한 울프강 스테잌 하우스!!
한국 청담 지점도 아니고 뉴욕 지점!!
참고로 뉴욕에 울프강이 많다...
본점을 가보고 싶었는데 어느게 본점인지도 모르겠고 뭐, 뉴욕에 있음 다 맛있겠지!

그리고 그건 사실이었다...
여기 시그니처인 포터하우스인데, 일단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참고로 저 숟가락이 일반 우리나라 숟가락과 국자의 중간 크기라고 보면 된다.
그니까 저 접시는 거의 사람 얼굴 2개만한? 크기다.
그리고 두께가 와....

음... 사진으로는 그냥 그래보이긴 한데
손가락 2개 두께라고 보면 된다.
그니까 손으로 V를 하고 검지와 중지를 붙인 그 정도!!
저거 한 5점? 먹고 배불러서 나머지는 포장해갔다.

아 크기 얘기만 했는데, 맛도 말이 안됐다.
진짜 고기에 무슨 짓을 한건지 모르겠다.
도대체 한입 먹자마자 입에 그렇게 난리가 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지?
고기를 많이 구워보진 않았지만, 난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거구나 싶었다.
진짜 맛이 말이 안됐어 하ㅠㅠㅠ

저런 돼지 모양을 꽂아준다. 근데 소고기에 뭔 돼지..?

어니언 링도 시켰다.
이것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준다.
저것도 거의 다 포장해갔다.
진짜 미국은 고기먹으러 오는 곳이었어ㅠㅠ
진짜 비싸다고 사릴게 아니라 뉴욕 왔으면 울프강 무조건 와야한다.
비싼 만큼 사람 인생에 길이 남을 그런 스테이크가 될 수 있다. 이건 누가 먹어도 분명하다.

마지막은 야경 보기!
이스트강 중간에 떠있는 루즈벨트 아일랜드라는 곳인데,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가서 볼 수 있다.
케이블은 일반 교통권(7일권 이런거)으로 탈 수 있다.

히~히!
어제도 오늘도 마지막은 훌륭한 볼거리로 마무리했다.
아, 진짜 마무리는 물론 숙소에서 마시는 맥주 한잔...
오늘은 울프강 포장한게 있어서 그거랑 마셨다.
남겨서 포장한게 야식으로 먹어도 충분한 양이었다.
미국 애들은 도대체 얼마나 많이 먹는걸까...?
그 스테이크를 걍 다 먹을거 아냐 맞지...?

진짜 먹는거에 너무 행복한 뉴욕이었다ㅠㅠ
내일은 간단하게 미술관만 갔다가 LA로 넘어가는 일정이다.
아 근데 진짜 울프강 존맛탱. 청담에도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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