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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2 캐나다+미국 여행

(2022/06/30) 뉴욕 2일차

드디어 본격 뉴욕 여행의 날이 밝았다.
진짜 계획한 것도 많고 할 것도 많다구...
게다가 뉴욕 일정은 좀 짧다보니 아주 알차게 뉴욕의 모든 것을 다 보고 다닐 셈이다.

어쩜 이렇게 하~늘은 또 파란건지~~ 뚠뚜루뚜뚜~~
한국은 미세먼지 때문인지 이렇게 쨍하고 파란 빛이 안나오는 것 같다.
아 여기는 뉴욕의 도미노 공원이다.
이스트 강변에 자그마난 공원인데, 예쁜 잔디에 아기자기한 피크닉 장소도 있다.
잔디밭에 앉아 저 므찐 윌리엄스버그 다리를 감상할 수 있는 훌륭한 장소이다
야경 명소라고도 하는데 밤에는 못와서 모르겠다

피크닉도 했으니!!
점심으로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인 파이브가이즈를 먹으러 간다!!!!!!!!!!!!
사실 미국에서 가장 기대하는 코스다.
부산 가면 매일 국밥을 먹어야 하듯, 미국 왔으니 매일 햄버거를 먹을거다

사실 패티가 2장이라는 것 외에는 평범한 버거처럼 보이지, 만!
뭔가 풍부함이 다르달까?
그냥 평범한 한입에 입안이 꽉차는 느낌이랄까...?
파이브가이즈는 약간 미국스러운 묵직함이 기억에 남는 버거였다.
가격도 묵직해서 하나 사서 둘이 나눠먹었다...
너무 묵직해 너무ㅠㅠ

맛점 하고 나오면 이런 빌딩 숲이 나온다.
여기는 진짜 한국 이상으로 빌딩 숲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다
심지어 한국보다 더 들쭉 날쭉 이런저런 빌딩들이 다닥다닥 엄청나게 붙어있다.
무튼 이런 빌딩 숲 사이로 열심히 가다 보면

가아압자기 이런데가 나온다!
여기가 그 유명한 센트럴파크다.

저런 빌딩밖에 없는 곳에서 갑자기 엄청나게 커다란 공원이 나오는거다
가볍게 산책겸 걷다가 지도를 봤는데, 꽤 많이 걸었는데 20%도 못왔었다.
한바퀴 도는건 절대 못한다고 보면 된다.
근데 사실 다 초록초록에 쨍한 공원인데 꼭 돌아야하나? 싶어서
근처에 보이는 그늘에 자리를 잡고 피크닉을 즐겼다.

여긴 그 유명한 뉴욕 타임스퀘어다!
저 상징과도 같은 길다란 전광판이 딱 있다!!
그 무한도전 비빔밥 광고했다는데가 저기잖아??!?!!!
이게 왜 타임스퀘언가 했는데, 저 옆에 건물에 커다란 시계가 붙어있다.
참고로 삼성이랑 엘지 광고가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나온다.
삼성 엘지는 완전한 글로벌 기업이라는게 새삼 느껴졌다.

근데 딱히 저기서 할건 없다.
그냥 우왕~~하고 땡...
연극? 뮤지컬? 같은거 볼게 있는데, 남는표 싸게 판다는데도 10만원이 넘는다.
근처 하드락카페도 도전하려 했지만... 아주 비싼데다 자리도 없다.
그 비싼 곳을 누가 그렇게 다니는걸까ㅠ
아주 헉스러운 물가에 절로 움츠러드는 뉴욕이다...

오늘은 1일 2버거 하는날!
3대 버거 중 두 번째인 쉑쉑버거다(난 shack shack인줄 알았는데 shake shack이었다 와우!)
사실 이건 한국에서도 먹어봐서 굳이 가야하나? 싶었다.
근데 진짜 무조건 가라는 아는 형의 조언에 굳이 가봤는데.....
지금 여행이 끝난 뒤에 말하자면, 저게 제일 맛있었다 미친!!
진짜 햄버거에 무슨 짓을 한건지 모르겠다. 왤케 맛있지 도대체?
한입 딱 물고 완전 미쳐버린다
버거 한입에 잠시 정신을 놓을 수 있다. 심지어 저거 아무것도 추가 안한 기본인데...
진짜 다시봐도 너무 행복했어ㅠㅠㅠ
이제 다신 한국에서 쉑쉑 안먹을거다
이제 나는 미국 3대 버거를 믿지 않는다.
미국엔 쉑쉑만 있을 뿐이다.

진정하자 후...(또 먹고싶어서 흥분했어)

오늘의 마지막은 Top of the Rock!
뉴욕에는 유명한 전망대가 많다.
요새 급 유명해진 전망대까지 총 5개정도 있다고 하는데, 난 그 중에서도 클래식하게 top of the rock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아주 훌륭했다.

저 뉴욕의 상징과도 같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당당하게 볼 수 있다!
옛날에는 제일 높은 건물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주변에 훨씬 높은 건물도 많다.
그래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거지!

고 반대편에는 센트럴 파크가 저렇게 있다.
난 저 모습이 더 멋지고 웅장했다.
실제로 보면 약간 회색 사이에 낀 초록의 무게가 있다.

아 전망대는 이렇게 생겼다.

저렇게 유리가 있어서, 다들 저 유리 사이에 손을 넣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아니면 카메라 렌즈를 저 사이에 샥 해서 찍거나
쓸데없는 저런 그림많 없어도 더 예쁠거같다...

이 전망대의 하이라이트는 저 노을이다.
원래 여기가 정원을 딱히 제한하는 곳은 아닌데, 노을을 볼 수 있는 마지막 타임만 정원을 제한한다.
그래서 이 시간은 예약 필수다
나는 예약하고 준비해서 이렇게 뉴욕 시내를 발밑에 두고 저 므찐 노을을 볼 수 있었다!
저 사람 많은 곳에서는 그냥 눈으로 구경하고,
빠져 나와서 "아 맞다 사진!" 하고 아쉬운대로 이렇게 찍었다.

올리고 보니까, 뉴욕에서 가야할거는 하루만에 거의 다 한 것 같다.
센트럴파크 갔지, 버거 2개나 먹었지, 쇼핑(안썼지만)도 했지, 전망대도 갔지
하루면 볼거 다 보네? 싶다
물론 다 본건 아니지!!!!

이 날은 집에 삼겹살을 사다 파티를 했다.
내일 무사히 놀기를 기원하며, 오늘 무사히 잘 다닌걸 축하하며...
사실 그냥 술이 먹고싶어서...
(참고로 여기라고 삼겹살이 한국보다 싸진 않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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