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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2 캐나다+미국 여행

(2022/07/11) 라스베가스 4일차

움, 정확히 4일차는 아니다.
3일차 저녁부터 시작하는 라스베가스 후기인데
저번 포스팅이 길어져서 호텔 후기는 여기로 넘겨버렸다.
초반에 호텔 자랑을 해놓고 넘어가버려서 참 거시기하구만

무튼 10일날 저녁을 맛있게 먹고, 그 유명한 코스모폴리탄에 입성했다!

투 베드 룸!
퀸으로 투 베드라 하나는 그냥 편하게 뒹구는 걸로 쓰고 하나는 깨끗하게 잘때 쓰는 침대로 사용했다.
사진은 침대가 좀 강조되었는데, 꽤나 넓었다!
저 소파부분까지 있으니께

이건 호텔 뷰다!!!
무려 5x층(기억이 안나ㅠㅠ)의 분수뷰!
그냥 호텔 그 테라스에만 나가면 이게 보인다.
라스베가스가 내 손안에 있는겨ㅠㅠ
난 언젠가 어딘가의 고층집에서 낮은곳을 내려다보며 살거다
성공하자

저 호수는 무려 미라지 호텔의 유명 분수쇼를 하는 분수다
그니까 그 유명한, 저거 보려고 모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저 분수쇼를 걍 테라스에 나가면 볼 수 있다!
그 주변은 그저께 봤던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밤거리다.

저 멋진 야경을 내려다보며

라면을 먹었다...
컵라면...
커피포트도 없어서 프론트에 전자렌지좀 쓰게해달라해서 저거로 돌려먹었다
쓸 수 있는데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갖다주러 와서 깜짝 놀랐다ㅋㅋ
컵라면인 이유는... 물 한통에 만원씩 하는 호텔 물가에 룸서비스는 엄두도 못냈기 때문이다ㅠㅠ

코스모폴리탄에서 컵라면이 처량맞다고 하는 사람 있으면 실명을 밝혀주었으면 한다
그런 금수저와는 친구먹어야지

근데 아무리 그래도 컵라면만 먹고 땡 할수는 없잖아?
코스모폴리탄의 유명 뷔페를 조식으로 먹으러 갔다.
위키드 스푼이라는 곳으로, 한끼에 꽤나 비싼(인당 50달러쯤이었나?) 뷔페지만
아무리 그래도 코스모폴리탄까지 와서 이런거 한번은 먹어줘야지ㅠㅠ(지갑아 미안해ㅠㅠ)

첫 접시는 고기 위주로 조져줬다.
저 갈비처럼 생긴 고기가 너무 맛있었다.
유일하게 하나 잇는 면은 이런데 오면 항상 먹는.. 움... 무슨 면이지? 무튼 그런게 있다.
저 닭다리는 코리안 치킨 바비큐란다!
뭐가 코리안인진 모르겠지만, 이런 뷔페에 코리안 어쩌구가 있는게 너무 신기했다.
저거 말고도 코리안 뭐시기가 몇개 더 있었다.

서양 뷔페에 오면 꼭 있는 삼총사
여기에 스크램블도 있어야 하는데, 라고 하니까 역시나 근처에 있었다.
베이컨 소세지는 그냥 맛만 보고, 스크램블을 조져주었다.
계란 개수를 생각하지 않고 퍼먹는건 뭔가 기분이 좋다.

저 스크램블은 나중에 저 접시 한가득 한번 더먹었다.
스크램블은 조식으로 무한정 퍼먹는 재미와 맛이 있다.
육회 타다끼? 육회 맞나? 무튼 저 왼쪽아래 저게 아주 새콤 쫄깃한게 맛있었다. 세접시는 먹은것같다.
한 접시에 조만큼 하나 주는게 어딨냐ㅡㅡ

아 호텔에 그 유명한 본메로우가 있길래 함 먹어봤다.
근데 음... 저렇게 먹는게 아닌것같다.
아마 빵에 얹어먹는건가? 그럴 것 같은데
솔직히 뼈를 우려먹는건 사골곰탕이 최곤것같다.
맛도 그냥 사골곰탕 맛이다. 다만 아주 느끼하고 기름진,

이게 다가 아닐텐데, 내가 사진을 덜 찍은 것 같다.
배가 찢어지게 먹었는데 겨우 요만큼일리가 없어

여기가 또 젤라또 맛집이다!
대략 일본인으로 보이는 아저씨한테 주문하면 한스쿱씩 떠준다.
근데 난 딱히 젤라또에 취향이 없어서 망고만 5번인가 먹은 것 같다.
아이스크림은 망고지

배가 찢어지도록 먹고,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왔지만!
수영장을 들어가기나 해보자는 의미에서 아주 짧은 짬을 내서 수영장에 왔다.
여길 어제 왔...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일찍 일어나서 올걸ㅠㅠㅠ
여긴 어제 2곳과는 또 다른 느낌의 수영장이었다
세련된 고층 빌딩 숲 속 수영장이라니
짧고 굵게 둥둥거리며 라스베가스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라스베가스는 미국 여행중에 제일 재밌었던 곳이었다.
그냥 도시 자체가 관광을 위한 곳이라서 그런가, 정말정말 놀기 좋은 곳이다.
물론 돈이 많으면 너무너무 재밌을 것 같다.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와야지ㅠㅠ
그땐 호텔에 막 3박 4박씩 하고, 렌트카도 빌리고 할거다
그니까 집나간 환율아 돌아와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