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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2/07/13) 캔모어 지도상 캔모어는 진짜 손톱만한 작은 시골이다. 실제로 캔모어는 진짜 손톱만한 작은 시골이다. 그치만 이번 여행에서 가본 어느 곳보다 예쁜 동네였다 그냥 정처없이 떠돌아다녀도 행복할 것 같아서, 이 날은 그냥 그렇게 보내기로 했다. 기록의 시작은 캔모어 여행을 위한 전날밤의 파티...ㅎㅎ 커다란 돼지고기와 엄청 저렴한 소갈비가 있길래 파티용 고기로 데려왔다 (알고보니 LA갈비였다. 여긴 걍 뼈붙은 고기는 다 rib이다. 뭐가 뭔지 모르겠음) 그리고... 너무너무 비싸지만 너무 먹고싶어서 딱 한 병만 데려온 쐬주! 비싼 만큼 뽕을 뽑기 위해 빨간 친구로 데려왔다 한잔 한잔이 그렇게나 소중할 수 없는 캐나다의 처음처럼이었다ㅠㅠ 새벽에 찍은 별사진! 깜깜~하니 불빛 하나 없어서 강원도 안반데기에서 찍어본 경험을..
(2022/07/12) 밴프 국립공원 캐나다 여행을 한다면 꼭 가봐야 할 곳을 꼽히는 곳이 바로 밴프 국립공원이다.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 알프스를 봤으니 캐나다에서 로키 산맥도 가봐야지 않겠는가!! 접근성이 아주 떨어지긴 하지만... 그치만내가 또 언제 캐나다를 와보겠는가!! 와본김에 다 보고 누리고 가야지! 하는 마음에 여행 루트에 넣었다. 근데 밴프 역시 초장부터 고난이 있었는데... 사건의 발단은 1. 밴프를 가려면, 캐나다 캘거리 공항에 내려서 버스로 약 2시간정도 이동해야 한다. 2. 밴프는 숙소가 아주 비싸서 근처 캔모어라는 마을에 숙소를 잡았다. 3. 캐나다에 아주 저렴한 항공이 있다. 다른 항공에 비해 정말 저렴하지만, 자주 운행하진 않는다. 이런 조건이 겹쳐... 캘거리 공항에 도착하니 밤 11시 숙소는 캔모어 버스..
(2022/07/11) 라스베가스 4일차 움, 정확히 4일차는 아니다. 3일차 저녁부터 시작하는 라스베가스 후기인데 저번 포스팅이 길어져서 호텔 후기는 여기로 넘겨버렸다. 초반에 호텔 자랑을 해놓고 넘어가버려서 참 거시기하구만 무튼 10일날 저녁을 맛있게 먹고, 그 유명한 코스모폴리탄에 입성했다! 투 베드 룸! 퀸으로 투 베드라 하나는 그냥 편하게 뒹구는 걸로 쓰고 하나는 깨끗하게 잘때 쓰는 침대로 사용했다. 사진은 침대가 좀 강조되었는데, 꽤나 넓었다! 저 소파부분까지 있으니께 이건 호텔 뷰다!!! 무려 5x층(기억이 안나ㅠㅠ)의 분수뷰! 그냥 호텔 그 테라스에만 나가면 이게 보인다. 라스베가스가 내 손안에 있는겨ㅠㅠ 난 언젠가 어딘가의 고층집에서 낮은곳을 내려다보며 살거다 성공하자 저 호수는 무려 미라지 호텔의 유명 분수쇼를 하는 분수다 그..
(2022/07/10) 라스베가스 3일차 이 날이 약간 라스베가스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일정이다. 호텔 체험을 오늘로 싹 잡아놨기 때문! 여기 호텔은 워낙 훌륭하고 화려하기 때문에 아주아주 비싸다... 도저히 예약할 수 없을 만큼ㅠㅠ 근데 이 날 딱! 코스모폴리탄에서 아주아주 싼 가격으로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가아끔 이렇게 한번씩 이벤트를 하나보다. 무튼 그래서 오늘은 그 유명한,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제일 핫하다는 코스모폴리탄 호텔을 경험하는 날이다 근데 체크인은 3시 이후니까... 그 전엔 놀아야 할 것이 아닌가. 일단 짐을 호텔에 맡기기로 한다. 누차 말했다시피 미국은 짐 보관소가 없다고 봐도 무관하다. 이렇게 숙소에 맡기는게 아니면 방법이 없...진 않다. 돈만 많으면 무튼 아침 일찍 코스모 폴리탄에 짐을 맡기고 오늘의 투어를..
(2022/07/09) 라스베가스 2일차 라스베가스가면 은근 필수 코스로 많이 생각하는곳이 있다. 바로 그랜드캐니언! 그랜드캐니언은 워낙 멀고 그래서 보통 패키지로 간다. 에어비엔비에서 예약한 패키지는 유명 호텔 앞에서 버스로 픽업해서 출발한다. 예약을 할 때 숙소 위치를 입력하고, 거기에서 제일 가까운 곳의 출발지를 안내받는 방식이다. 멀기도 엄청나게 멀다보니 아침 일찍 출발한다. 라스베가스는 도시 밖으로 조금만 나가면 저런 돌산? 모래산? 잔치가 펼쳐진다. 사막이 원래 이런건가? 뭔가 멋지면서도 삭막하다. 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무슨일을 하며 어떻게 살아가는걸까? 여름엔 45도까지 올라가는 이런 곳에서 사는게 상상이 안되면서도 저 사람들의 일상이 궁금하기도 하다. 정확히는 일상이라기보단 돈벌이가... 가는길엔 영화 Car를 보여줬다. 가이..
(2022/07/08) 라스베가스 1일차 어려웠던 LA 여행이었지만, 어찌저찌 마무리가 되어 이젠 라스베가스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LA에서 라스베가스까지는 버스로 5시간정도가 걸린다. 12시에서 버스를 탔으니... 아침 5시에 도착해버렸다... 이건 생각을 못했는데... 다행히 에어비앤피 호스트가 친절하게 Come On! 해주셔서 이른 아침이지만 숙소에 갈 수 있었다. 초 얼리 체크인이지만 괜찮아 괜찮아~ 해주시고 오갈데없는 저희를 받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 일단 라스베가스도 식후경이라고, 근처에 있는 브런치 가게를 찾았다. 브런치 몇번에 깨달은게 있는데, 여긴 약간 메인요리를 맛있고 적게 내어준다. 그런데 그럼 배가 안차니까 감자요리를 잔뜩 내어준다. 어떻게된게 한국에서보다 감자를 더 많이 먹는다. 근데 감자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꽤나 맘..
(2022/07/07) LA 4일차 어찌저찌 하다보니 LA의 마지막 날이 되었다. 새삼 시간도 빠르고, LA가 익숙해져버린 적응력도 놀라웠다. 참 적응력 좋아 오늘은 아예 이 노랑버스(Starline 버스를 이틀치를 샀다.)를 교통수단으로 사용한다. 원래 출발지점은 hollywood인데, 어차피 한바퀴 돌아서 다시 출발지점으로 가는거니까 느즈막히 나와서 중간에 타면 할리우드에 갈 수 있다. 정확히는 hollywood의 무슨 극장 앞인데, 잘 모르것다. 지나가는 길에 결국 찍고 말았던 HOLLYWOOD 간판!! 겨우 저 간판에 그렇게나 열광하는것도 신기하고 저기에 얽힌 히스토리도 재밌고 내가 저걸 원래 빨간색으로 알고 있었던것도 신기하다... 이런 머저리같은... 이렇게 멀리서 봐서 그렇지 가까이 가면 엄청 크다고 한다. 하긴 크니까 이렇게..
(2022/07/06) LA 3일차 허리통증에 한바탕 고생을 하고 3일차 여자친구의 아이디어로 허리에 복대를 하고 살살 외출을 하러 나왔다. 진짜 이 날 좀 나아서 너무 다행이다ㅠㅠ 이렇게 나을 때까지 정성을 다해 간호해준 여자친구에게 이 행복을 돌립니다~ (복대도 사주고 점심으로 인앤아웃도 사주고 넘 고맙슴당!) 무튼 다시 여행길에 나선 두 번째 LA 여행이다. LA는 워낙에 넓고 대중교통은 크게 잘돼있지 않아서 투어 버스를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Starline이라는 여행사에서 투어버스를 예매하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정류장에 갔는데!!! 아니 뭐... 저런... 쪼마난 버스에 유리창도 없구... 실망을 금치 못했지만, 어쩌겠는가 타야지 근데 그렇게 출발하려는데! 이 버스가 아니었다! 알고보니 버스 기사분이 잘못 안내해준 것이었다. 우왕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