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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기/일상

추운날엔 땃땃한 매운탕

한국의 겨울은 몸이 얼어버릴 것 같은데

독일의 겨울은 뼈가 시려요....

뼈시리게 추운 겨울맞이!!!(무려 3달전 아놔...)

겨울엔 뭐니뭐니해도 국물이고

국물은 뭐니뭐니해도 매운탕이죠!!!! 우왁!!!!!

아 글만 썼는데 먹고싶다

 

도전해보겠다고 레시피를 검색해보면 꼭 무지무지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레시피가 하나는 있어요.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가 대표적이지만 오늘은 어떤 주부님의 대충 매운탕을 따라해 보았습니다.

마늘 다진거 1큰술, 고추가루 2큰술, 양파 2개

보통 생선은 회뜨고 남은거로 하던데 잘 몰라서 그냥 하얀생선 아무거나 사왔어요.

마늘부터 냄비 맨 밑에 깔고 생선을 올립니다.

고추가루 솔솔 하고 다진마늘을 크게 한스푼 넣으면 준비끝!!!!

정말 이게 매운탕이 될까 싶지만

완전 그럴싸하지 않습니까

뭔가 부치고 끓이는 소리가 최고야

사람을 최고로 배고프게 해

매운탕이 끓는동안 반찬으로 먹을 햄도 부칩니다.

독일 마트에 스팸이랑 거의 똑같은 햄이 있는데

스팸의 반의반 가격정도 해요

한국에서도 이가격이었으면 좋겠다 진짜

생선이 거의 다 익었다!!!! 하면

파 송송 해서 뙇 넣고

5분정도 더 끓여주면~~~

두구두구(아재 bgm)

매운탕 완성~~~~

생각보다 국물이 너무 좋아서 숨도 안쉬고 마셨어요

생선보다 국물이 더 빨리 없어진거면 말 다한거죠

쐬주한잔 해야하는데 고게 넘나 아쉬웠던ㅠㅠㅠㅠ

 

매운탕도 했겠다 앞으로 국물요리도 계속 도전하려구요.

 

한줄 요약 : 추울때는 땃땃한 국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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