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기가 참 좋아요
그냥 익히기만 해도 맛있는데 이런저런 방법으로 요리하면 그냥 끝장이죠
고기중에서도 닭고기를 제일 좋아했는데 그 중에서도 백숙을 제일 좋아해요.
국물있는 요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치킨이나 닭볶음탕보다도 백숙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그 좋아하는 백숙, 제가 해보기로 했습니다.
대추, 밤, 녹두 이런 견과류를 많이 넣고 끓이는게 보통이지만
여기선 여건이 안되니 마늘, 양파, 쪽파로 퉁치기로 했어요.
파 두 대, 양파 두 개, 마들 20개
대신 마늘 잔뜩!!!
그냥 있길래 집어온 닭은 뭐가 이리도 큰지...
손질도 다 되어있어서 걍 끓이면 되더라구요.
걍 몽땅 투하!!!
이렇게 4~50분정도 끓였습니다.
닭이 좀 크길래 인터넷에서 본 레시피보다 좀 더 끓였어요.
그러고 나니 완성되더이다ㅎㅎㅎ
아 설레어
백숙을 푹 끓이는동안 준비한 닭죽 재료
라고 해봤자 쌀 불리고 파 썰고 정도...
일단 완성된 닭은... 핵맛!!!
생각보다 좋은 닭에 손질도 잘 되어있더라구요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닭가슴살은 좀 뜯어다 국물에 넣고 닭죽만들기!!!
걍 넣기만 하고 끓이는데 죽이 되어버리네요.
너무좋아ㅎㅎㅎ
뭔가 맛있는 요리는 만들기 힘들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게 좀 없어진 것 같아요.
간편하게 재료 몇개 없이도 정말 맛있는 요리가 완성되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도 이것저것 많이 해볼 생각이 더 커진 요리일지였습니다!!!
'독일 생활기 >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따신 두 번째 국물 소고기뭇국 (0) | 2019.01.15 |
---|---|
추운날엔 땃땃한 매운탕 (0) | 2019.01.15 |
계란장조림 ( = 마약계란 ) (0) | 2018.10.21 |
첫 요리 갈비찜 (1) | 2018.10.21 |
기센 (0) | 2018.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