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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직 그대만

정말정말 오랜만에 쓰는 영화 리뷰

뭔가 시간이 지나면 영화를 까먹게 되는게 아쉬워서 쓰기로 했어요.

본지는 좀 오래되었지만 아직 느낌이 생생해서 쓰는 영화리뷰

'오직 그대만' 입니다.

2010년 작품으로 생각보다 얼마 안되었죠?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던 중간에 느낀건, 영화가 정말 예쁘다는 거였어요.

배우가 예쁘고 잘생기기도 했지만 영화 자체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소지섭과 한효주가 서로를 알아가고, 사랑하는 모습을 너무 예쁘게 표현했어요.

 

영화를 보다보면 두 사람에게 닥칠 시련이 뭔지 미리 알게되요.

사실 좀 뻔한 영화인데 이렇게 평가하자면 끝도 없잖아요?

아무 생각없이 영화에 빠져서 주인공들에게 몰입하면 너무너무 슬픈 이야기예요.

영화의 의미나 메세지는 물론 있겠지만 아무 생각없이 감상하는 것도 좋지 않나요?

 

STILLCUT

잘나가던 복서였던 민철(소지섭)은 나쁜 일에 손을 댔다가 체포되어 징역살이를 하고 나와 주차장 경비 일을 합니다.

정화는 대학시절 사고로 시력을 잃은 뒤 고객센터에서 전화 업무를 하고있어요.

 

민철의 선임이었던 경비 할아버지와 정화(한효주)는 친한 사이었는데 민철의 근무가 시작한 날에도 할아버지를 보러 가요.

그렇게 둘은 만나게 되고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 과정이 정말 너무너무 예뻤어요...)

 

STILLCUT

"우리 빨리 돈 모아서 작은 공방 하나 차리자. ...배달은, 내가 한다."

 

둘은 살림을 차리게 되고 미래를 약속한 사이가 됩니다.

다시 복싱을 시작한 민철은 소소하지만 열심히 돈을 벌고

함께 공방을 차리자고 약속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던 와중에 민철은 정화가 시력을 잃은 원인이 자신이란걸 알게되죠.

이에 민철은 죄책감을 느끼게 되고 정화의 눈을 고쳐주기 위해 무모한 일에 뛰어듭니다.

오직그대만 시합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렇게 하면... 아저씨가 보이는 것 같아요."

 

그 결과 정화는 눈을 고치지만 두 사람은 2년간 서로를 보지 못하게 됩니다.

민철은 필사적으로 돈을 마련하는 데에 성공하지만 큰 부상을 입어 돌아갈 수 없게 되고

정화는 눈을 떴지만 민철은 옆에 없었죠.

민철을 잊지 못한 정화는 혼자지만 결국 공방을 차리게 되고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마사지를 해주는 봉사활동을 하며 2년을 보냅니다. 

 

오직그대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왜 하루종일... 내 얼굴만 보게 만들었어요?"

 

그러던 중 정화가 봉사활동을 하는 병원에 민철이 오게 되고

민철은 정화를 알아봤지만 정화는 민철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래서 민철은 정화의 주위를 서성이고 그러던 중 정화도 민철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되어

결국 둘은 만나게 됩니다.

 

다른 영화평을 보면 운명이니 뭐니 영화에 의미부여 하는 글이 많아요.

전 그런건 좀 별로라...

그냥 정말 예쁜 영화, 슬픈 영화라고 느꼈어요.

괜히 기분 꿀꿀한날, 아무 이유없이 감성 터지는날 보면

보다 흐느껴 울 수 있는 영화

'오직 그대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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