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프랑크푸르트

독일의 수도는 베를린이지만

서울처럼 기업들이 밀집되어있는 곳은 프랑크푸르트예요.

그래서 딱히 구경할건 없어서 안갔지만 이번주 금토일 박물관 축제를 한다네요?

독일 최대의 문화축제라나

그렇다면!!!

가봐야죠ㅎㅎㅎ

오늘도 역시나 시작은 밥이예요~

국물음식이 먹고싶어서 쌀국수 한그릇 뚝딱하고

문 연지 100년 넘었다는, 카푸치노로 유명한 카페에 갔습니다.

무화과인지 뭔지를 박아둔 케이크가 있는데

그거보고 소시지다!!! 했다가 일행들한테 소시지 친구가 되어버렸네요ㅠㅠㅠ

케이크에 무슨 소시지를 박아두냐며ㅠㅠㅠ

밥도 먹었겠다, 본격 박물관축제!!!

마인강변 공원에 온갖 부스가 다 서요.

세계 음식, 기념품, 플리마켓에 공연장도 여러개 있더랍니당~

라이브 공연에 비보잉, 힙합까지 별걸 다 해서 심심할 틈이 없더라는ㅎㅎ

프푸역 기준, 마인강 건너편엔 박물관이 주~~욱 늘어서있어요.

이 축제의 메인은, 뱃지 하나로 그 많은 박물관을 몽땅 들어갈 수 있다는거!!!

뱃지는 하나에 7유로밖에 안합니다.

박물관 좋아하시는 분들은 축제기간 맞춰서 오시면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재미있는 박물관 전시가 되게 많거든요

커뮤니케이션 박물관, 미디어 박물관, 건축박물관

그리 크지 않은 전시회 수준이었지만

알차고 재밌었어요ㅎㅎ

사진은 젤 유명한 슈타델 미술관인데 저기는 말할것도 없죠.

하도 유명해서 아예 박물관 정문 안쪽에서도 음식 부스가 서더라구요.

저녁시간이 다되어서 부스에서 끼니를 해결하기로 했어요.

이런건 또 먹어줘야지ㅎㅎ

밖에서 파는거라 그런가 맥주가 진짜 기가막히더라구요.

세계 음식이 이것저것 있었지만 아무래도 독일 음식을 파는 부스가 젤 맛있었어요.

역시 소시지!!!

난 소시지 친구!!!

유럽 여름이 해가 길어서 야경 볼일이 별로 없었는데

거의 처음으로 본 야경입니다.

가로등같은 보름달에, 번쩍번쩍하는 축제의 장이 올 여름 첫 야경이네요.

날씨도 좋고 축제도 재밌고

당일치기 성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