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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

내 머리속의 지우개 2018년이 되어서야 본 2004년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 입니다. 이미 10년도 넘게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는 유명한 영화죠. 갑자기 슬픈 영화가 보고싶은 마음에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철수 역의 정우성은 머리에 톱밥을 잔뜩 얹은 지저분한 모습으로 나와요. 가족도, 친구도 없이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며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었죠. 그런 철수가 수진 역의 손예진을 만나게 됩니다. 손예진도 만나던 남자와 헤어져 상처받은 모습으로 나오죠.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거다" 연애하는 모습이 나오면 나올수록 철수와 수진에게 행복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보였어요. 갈수록 예쁘고 멋있어지는 주인공을 보며 저까지 행복했거든요. 하지만 수진이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뒤로 전혀 달라지죠. 집도 못찾아오고, 철수..
(9/15) 비스바덴 한국에선 1시간이면 가는 서울 나들이도 1년에 몇번 안갔는데 여기선 주말에 심심하면 2~3시간 걸려서 여행가는 것 같아요. 한국은 익숙해서 그런가 무튼 심심해서 가게된 비스바덴입니다. 비스바덴은 헤센주의 주도라고 해요. 주 마다 주도가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했지만 그게 프랑크푸르트가 아닌 것도 의외였어요. 프푸는 수도라고 해도 이상할게 없는데 말이죠. 무튼 헤센주의 주도에 부자동네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알고 갔더니 뭔가 주택가 건물이 다 고급져보여... 통유리 집도 봤다는거ㅎㅎㅎ 한산한 광장이랑 공원이 괜히 부유함을 보여주는 것 같더라구요. 부자동네는 괜히 알아본거같애ㅠㅠㅠ 비스바덴에서 바덴은 온천을 의미한대요 1초에 300L만큼 온천수가 올라온다나 온천 앞에 온천수를 떠갈 수 있게 해놨는데 식수대처럼 해..
개발 일지 Prolog 제 블로그 글을 보시면... 흠... 놀고 먹기만 하는 놈 같을겁니다. 제가 봐도 그렇거든요 아주그냥 놀러다닐 생각만 하고 살 것 같지만 의외로!!! 저는 프로그램 개발자예요 사이버보안을 공부하다 개발에 매력을 느껴 보안 솔루션 개발자를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주 언어...라고 할건 아직 없어요. 여러가지 대외활동을 하고, 수업 과제를 해야 하는 언어를 그때그때 배워가면서 하고 있습니다. 장점이라고 하면 여러가지 언어를 다뤄보며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검색능력, 에러나 예외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그리고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구조를 언어에 맞춰서 짤 수 있는 융통성이 생긴 점이예요. 단점은 아무래도 주 언어가 없다는거죠. 어떤 언어도 검색 없이 10줄이상 짜기 힘들어하고 숙지하고 있는 라이브러리는 거의 ..
(9/2) 벨기에 브뤼셀 이번 포스팅은 와플이 시작해 줄거예요. 짜란~~ 미쳤어!!!!! 소리질러!!!! 우와와와악!!!! 신걸 못먹는 저로선 바나나에 카라멜 시럽이 최선이었어요... 그래도 우와... 환상.... 와플 다음으로 유명한게 홍합요리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먹어봐야죠ㅎㅎ 와인에 찐 홍합이었는데, 양도 많고 맛은 말할것도 없더랍니다 하, 진짜 맛있는게 왜이렇게 많아 나를 살찌우는지... 밥먹고 소화 겸 야경을 보러 시청 앞 광장에 나왔어요. 매일 밤 9시에 공연을 한다는 걸 여기 와서야 알았어요. 저흰 오자마자 끝나서 1도 못봤지만요ㅠㅠㅠ 야경도 볼겸 둘러본 초콜릿 가게 시식하라고 준 초콜릿이 너무 맛있는 바람에 사버리고 말았어요 시식 리액션 형식적으로 해줄라고 했는데 진심으로 미친 감탄사가 나와버렸네요ㅎㅎ 다음날..
(9/1) 벨기에 헨트 지난 여행기를 종합해보면, 유럽 국가중에 7개 국가를 방문했어요. 그래서 독일에 있는 동안에 인접국가로 10개를 채워보기로 했습니다. 그 첫 시작으로 와플과 초콜릿의 나라, 벨기에를 선택했어요. 주말 1박 2일 여행 씌~~작!!! 1박2일밖에 없지만 2개 도시를 가보기로 했어요. 그 첫번째는 운하가 발달한 헨트입니다. 밤을 새워 버스를 타고 달려 도착하니 날씨는 좋고~ 도시는 더 좋고~ 좋긴한데 아침 7시라 뭐 할 수 있는게 없더라구요... 이왕 이렇게 된거!!! 와플 하나 땡겼어요. 와플국에서 모닝 와플~~ 이 농땡이는 모두 저 성을 가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기가막힌만큼, 내부도 구경거리가 꽤나 많았어요. 옥상도 올라가고, 연회장에 고문실에 표를 사야하긴 하지만 가보면 후회없을 곳입니다...
(8/25) 프랑크푸르트 독일의 수도는 베를린이지만 서울처럼 기업들이 밀집되어있는 곳은 프랑크푸르트예요. 그래서 딱히 구경할건 없어서 안갔지만 이번주 금토일 박물관 축제를 한다네요? 독일 최대의 문화축제라나 그렇다면!!! 가봐야죠ㅎㅎㅎ 오늘도 역시나 시작은 밥이예요~ 국물음식이 먹고싶어서 쌀국수 한그릇 뚝딱하고 문 연지 100년 넘었다는, 카푸치노로 유명한 카페에 갔습니다. 무화과인지 뭔지를 박아둔 케이크가 있는데 그거보고 소시지다!!! 했다가 일행들한테 소시지 친구가 되어버렸네요ㅠㅠㅠ 케이크에 무슨 소시지를 박아두냐며ㅠㅠㅠ 밥도 먹었겠다, 본격 박물관축제!!! 마인강변 공원에 온갖 부스가 다 서요. 세계 음식, 기념품, 플리마켓에 공연장도 여러개 있더랍니당~ 라이브 공연에 비보잉, 힙합까지 별걸 다 해서 심심할 틈이 없더라는ㅎ..
(8/4) 베츨라 베츨라 하면 뭔가 물이 떠오르지 않아요? 나만그런가 베네치아랑 이름이 비슷해서 그런가봐요. 무튼 마르부르크에 이어 이번엔 베츨라(Wetchler) 여행입니당^^ 베츨라는 독일의 유명 작가인 괴테가 거쳐간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샤를로테가 실제로 살았던 곳인데, 샤를로테의 생가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어요. 보관이 잘 되어있긴 한데 사전지식 없이 가면 별로 볼건 없어보여요. (박물관 구경 다하고 검색해본 경험담;;) 저흰 항상 오전 느즈막히 출발하는 편이라 도착하면 점심시간이예요. 노린건 아니지만 그 덕에 여행의 시작을 맛집으로 합니다!!! 베츨라에서 제일 유명한 레스토랑이에요. 직원 추천을 받은 생선구이와 파스타를 진짜 존맛탱!!!하고 먹었어요. 요금 폭탄인줄도 모르고ㅠㅠㅠ 사기당했어..
(7/28) 마르부르크 한국에서 하는 인턴과 독일에서 하는 인턴 생활은 뭐가 다를까요? 뭐 생활이 어쩌구 이런것보다도 유럽의 중심, 독일을 실컷 구경할 수 있다는 거죠!!! 주말마다 여행을 가겠다는 원대한 꿈을 안고 드디어 첫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이니만큼 멀지 않은 Marburg(마르부르크)라는 곳으로 선택했는데요 당일치기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작은 소도시예요. 역에서 내리자마자 저~~ 멀리에 성이 하나 보여요 그 앞엔 마르부르크의 상징인 빨간구두가 있습니다. 성을 목표로 가는 길에 란 강을 지나게 되는데요, 꽤나 그림같은 모습이죠? 뒤에 보이는 성당을 집가는길에 가려고 안갔더니 문을 닫아서 결국 못갔어요ㅠㅠㅠㅠ 성당에서 보려고 찝어둔 작품이 있었는데 아쉽... 마르부르크엔 케익이 유명한 카페가 있어요. 겁내 이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