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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기/일상

기센 린덴 소개를 맨 처음으로 했는데 린덴은 진짜 뭐... 살것도 없고 할것도 없고 진짜 암것도 없어요ㅋㅋㅋ 그래서 바로 옆동네 기센이라는 곳에 놀러가곤 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시골 살다가 시내 나가는 느낌? 걸어서 가면 흠... 한시간? 걸려요 저런 길로 1시간 걸어가서 좀 상쾌하긴 한데 자주 갈 거리는 아니라서 버스타요 보통 대신 1시간 간격이라 버스를 놓치면 걸어가는게 일상입니다. 초반엔 버스타는 곳을 헷갈려서 자주 놓쳤었거든요 또 버스가 11시면 끊기다보니 이렇게 밤에 올때도 있는데 중간부터 가로등이 아예 없어서 후레시 켜고 가야해요 거의 뭐 탐험가 독일에 오자마자 주말에 월드컵 결승이 있었어요. 프랑스 vs 크로아티아 전 프랑스가 이길거같아 프랑스를 응원했는데(이기는팀 우리팀!!!) 여기 사람들은 왜..
엉망진창 요리 일지 독일에 와서 바뀐것 중에 예상하지 못한게 하나 있습니다. 제가 자취생이 되었다는거죠... 요리라곤 라면에 계란후라이정도 해본 제가 삼시세끼 알아서 해먹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잘 해먹고 살더라구요? 역시 굴리면 굴러가는게 사람이야 뿌듯해서 올려보는 엉망진창 요리일지입니다. 오자마자 처음으로 해먹은 요리는 스테이크입니다. 사실 뭐... 스테이크까진 아니고 목살 구이죠... 막내생활 하느라 고기굽기는 쫌 자신있는 저라서 야채만 좀 사다가 해먹었어요ㅎㅎ 실패할 수가 없는 고기요리 음... 이름붙이기는 좀 뭐하고 조리방법을 설명하자면 감자 + 버섯 + 양상추 등을 몽땅 볶아다가 우유를 자박하게 넣었구요, 우유가 부글부글 할 쯤에 계란 노른자를 넣었습니다. 남은 흰자는 그냥 지단으로 올렸어요...
린덴 린덴이라는 마을을 들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거예요. 유명한 여행지도, 중요한 도시도 아니거든요. 하지만 앞으로 6개월 살아야 하는 곳이기에 정을 좀 붙여볼까 해요. 그 시작으로 린덴을 소개해보려구요! 우선 위치는 프랑크푸르트보다 좀 북쪽이에요. 차타고 이동하면 30~40분정도? 린덴은 별로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주변에 기센이나 베츨라같은 여행지도 있습니다. 줄여서 말하자면... 음... 시골이예요!!! 저 허허벌판엔 소도 있고 말도 있답니다. 약간 한국 시골이랑 다른 느낌이지만 한적하고 공기좋은건 같네요ㅎㅎ 무엇보다 하늘이 너무 이뻐요... 저런 하늘이 매일매일이더라구요. 너무 좋아!!!! 엄청 공기좋고 탁 트인 곳이라 6개월간 힐링하고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컴퓨터하느라 피곤한 눈도 좀 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