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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2/05/27,28) 운동 그리고 사랑니

둘 사이의 연관관계는 없다. 그냥 27, 28일에 한게 저것밖에 없어서 저것만 썼다.
운동한건 뭐 밑에다 그냥 쓰고, 사랑니 뽑은 얘기를 적을거다.

지난주 수요일인가? 건강검진을 했다. 보통 검사 다 하고 치과를 가니까 나도 슬쩍 검사만 보고 왔다.
그날 늦게가서 건강검진도 엄청난 속도로 했는데, 치과 검사도 똑같았다. 의사분이 다다다다 말하고 끝나버렸다.
근데 내용이 심상치않았다.

"왼쪽 위에 사랑니 썩었으니까 치과가서 빼세요~"

아니 무슨 합체 로보트도 아니고 저렇게 이빨 빼라는 말을 저렇게 쉽게 하냐...
무튼 그래서 28일(저번주 토요일엔 12시 반까지 자느라 못갔다) 토요일에 동네 치과에 갔다.
동네 치과에서는 거울로 이가 상한걸 직접 보여줬다. 내가 봐도 까맣게 상했다. 내가 봐도 상한건 많이 상한거겠지?
일단 엑스레이 사진을 찍었다. 사랑니가 이쁘게(?) 나있어서 1분이면 뽑는다고, "오늘 뽑으시죠?" 하셨다.
그래서 뭐에 홀린듯 그냥 네 하고 뽑아벼렸다.
진짜 마취할때나 째끔 아팠지, 뽑을때나 뽑고 나서나 한개도 안아팠다. 우직우직 소리가 좀 무서웠을 뿐...

문제는 빼고 나서다.
뭐 아픈것도 아니고 지혈도 나름 잘 되었는데 문제는...
사실 이 날은 내가 정한 혼술데이였다.
열심히 운동도 하고 먹는것도 조절해서 근 2년간 최저몸무게를 살짝 넘어서, 이날은 보상을 좀 주고싶었다.
그런데 사랑니 빼고 술은 절대 안되잖아? 뺄때는 생각을 못했는데 하...
뿌링클에 치즈볼 안주로 유체이탈자 보면서 쏘맥을 때릴라 했는데ㅠㅠㅠ
쏘맥 대신 콜라나 들이켰다 하...

오늘의 결론: 아프면 사는데(술먹는데) 지장이 있다. 아프지 말자


제목이 27일인 이유는 27일에 운동을 했기 때문. 사랑니는 28일에 뺐다.
27일은 등운동!

1. 데드리프트
    일단 봉 들때는 얹어져있는 봉에 몸을 붙이고, 허리가 아니라 다리로 들 것. 허리 나가 허리
    봉 들고 서서, 다리 살짝 구부리고, 엉덩이를 살짝 빼면서 상체를 기울이다가, 어디? 라고 하던데 거기를 조이면서 상체를 쭈우욱 숙인다. 이 때 팔을 다리에 붙인채로 무릎 아래까지 내렸다 올려야 한다. 팔을 붙여야 등운동이 되고, 안붙이면 코어밖에 안된다.
    양쪽에 10kg로 5세트

2. 랫 풀 다운: 5세트(20 30 40 50 50)

3. 암 풀 다운
    발을 많이 모아(거의 차렷). 엉덩이는 뒤로 빼고 상체를 숙이고 팔을 쭉 뻗어서(그렇다고 팔꿈치를 쫙 펴는건 아니고) 광배를 늘려준다. 그리고 팔은 구부리지 말고 뻗은 상태 그대로 등에만 힘을 줘서 몸으로 가져온다. 마지막엔 어깨를 뒤로 모아! 등 근육이 쭉 이어져있어서 이거 하면 삼두가 아픈게 정상이라고 한다. 10키로 15개씩 5세트

4. 티 바 로우: 5세트 15키로

아 먹은거는

  • 아침: X
  • 점심: 부채살 스테이크 200g
  • 저녁: 뭐먹었지...? 아 그냥 햄 구워서 먹었다.

이왕 쓰는 거 토 일도 써보자면

  • 아침: 없음(안먹고 치과갔다가 배고파서 혼났다ㅠ)
  • 점심: 소세지 볶음밥! 존맛!
  • 저녁: 치즈볼 + 뿌링클. 이거 한방에 몸무게가 도루묵이 되다니...

일요일은

  • 아침: 계란밥
  • 점심: 어제 남은 뿌링클
  • 저녁: 스타벅스 BELT 샌드위치!

일주일 열심히 빼도 치팅데이 한방이면 원복된다. 다이어트의 세계는 가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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