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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기

(11/3) 프랑크푸르트 다시 찾은 프랑크푸르트!! 사실 자주 찾았는데 그냥 여행지 경유하는 용으로만 다녀서 프푸여행은 박물관 축제 이후로 처음인 것 같아요. 머리자를 겸 에쉬본에 들렀다 오늘은 프푸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머리자르고 이동하니 3시가 다 되었어요. 오랜만에 대도시에 나온 김에 비싼 회전초밥집에 갔습니다. 독일에서 스시는 김밥의 개념도 섞여있어서 스시를 사봤자 김밥을 더 많이 먹게 돼요. 하지만 여기는 초밥도 제법 많이 있더라구요. 진짜 살살 녹는 연어초밥.... 토하기 직전까지 먹었습니다^^ 매일 혼자 카페가서 공부하던 저는 가끔 비싼게 먹고싶으면 더치커피를 주문해 먹었어요. 여기선 찾을 수가 없어서 못먹다가 4개월만에 더치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만족만족ㅎㅎㅎ 한참을 쇼핑하다 찾은 곳은 마..
백숙이닭 전 고기가 참 좋아요 그냥 익히기만 해도 맛있는데 이런저런 방법으로 요리하면 그냥 끝장이죠 고기중에서도 닭고기를 제일 좋아했는데 그 중에서도 백숙을 제일 좋아해요. 국물있는 요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치킨이나 닭볶음탕보다도 백숙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그 좋아하는 백숙, 제가 해보기로 했습니다. 대추, 밤, 녹두 이런 견과류를 많이 넣고 끓이는게 보통이지만 여기선 여건이 안되니 마늘, 양파, 쪽파로 퉁치기로 했어요. 파 두 대, 양파 두 개, 마들 20개 대신 마늘 잔뜩!!! 그냥 있길래 집어온 닭은 뭐가 이리도 큰지... 손질도 다 되어있어서 걍 끓이면 되더라구요. 걍 몽땅 투하!!! 이렇게 4~50분정도 끓였습니다. 닭이 좀 크길래 인터넷에서 본 레시피보다 좀 더 끓였어요. 그러고 나니 완성되더이다ㅎㅎㅎ 아..
(10/17) 유로파파크 지금은 수원에 살고 있지만 몇 년 전까지는 용인에 살았어요. 용인에 산다고 하면 열에 6~7정도는 '에버랜드 자주 가겠다' 고 하더라구요. 정작 저는 고2때 가고 안갔.... 그래서 놀이공원 몇~~년만에 가봤어요. 몇년만의 놀이공원이라 특별하게 유럽3대 놀이공원이라 불리는 유로파파크!!!!! 오지게 놀기 위한 든든한 아침 학센!!! 새벽 5시에 출발했거든요... Giessen -> Frankfurt -> Mannheim -> Karlsruhe -> Offenburg-> Ringsheim -> Europa Park 이렇게나 기차를 갈아타야 했기 때문에, 새벽같이 나왔어요.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진짜 많이 탔다... Gissen -> Frankfurt -> Mannheim 여긴 헤센티켓 Mannheim ->..
계란장조림 ( = 마약계란 ) 두 번째 음식!!! 이라기보단 갈비찜이랑 같이 해본 요리입니다. 마약계란으로 유명한 계란장조림 방법도 쉽고 해서 갈비찜 할 때 같이 해봤어요. 우선 계란을 반숙으로 삶아줍니다. 5~6분 하면 좋은데 타이밍을 놓쳐서 노른자가 좀 익어버렸어요... 심지어 이쁘게 까는것도 실패 제대로 하는게 없는 앞발입니다ㅠㅠㅠ 삶은 계란을 양념장에 재워두고 24시간정도 두면 끝!!! 겁나 쉽네... 간장1컵, 물 1컵, 설탕 2스푼, 파 한웅큼, 말린고추도 한웅큼 청양고추를 넣는다고 하는데 여기선 구할수가 없으니 뭐 아쉬운대로 중국식품점에서 산 말린고추를 넣었습니다. 그렇게 24시간 냅두면 짠!!! 해먹기도 쉽고 맛도 있고 앞으로 애용할 요리가 될 것 같아요 집가기전에 계란을 얼마나 먹어댈지... 갈비찜에 장조림에 밑반찬까..
첫 요리 갈비찜 엉망진창에, 이도저도 아닌요리를 해먹다 독일산 msg에게 구원받아 그나마 배곪지 않고 살았던 나. 생각해보니까 msg니 뭐니 이런거만 먹으니 몸에 안좋지 싶더라구요. 그래서 본격 요리해먹기에 돌입했습니다. 첫빠따로 갈비찜!!! 독일이 고기가 참 싸요. 돼지갈비 1.2kg을 만원도 안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재료 돼지갈비를 2시간 가량 물에 담궈 핏물을 씼었구여 핏물이 빠지면 물을 버리고 새 물에다 5~10분정도 고기를 데쳐야 해요. 이 때에도 불순물이 또 나오더라구요. 핏물 안빼고 데치기만 하면 된다고 하지만 저같은 초보자는 이것저것 다 해보는게 좋겠죠? 데친 고기는 양념장에 1시간 가량 재워둡니다. 간장 2컵, 마늘 6개(다져서), 생강(잘게 썰어서), 맛술 대신 와인 1컵, 참기름 1스푼 반..
기센 린덴 소개를 맨 처음으로 했는데 린덴은 진짜 뭐... 살것도 없고 할것도 없고 진짜 암것도 없어요ㅋㅋㅋ 그래서 바로 옆동네 기센이라는 곳에 놀러가곤 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시골 살다가 시내 나가는 느낌? 걸어서 가면 흠... 한시간? 걸려요 저런 길로 1시간 걸어가서 좀 상쾌하긴 한데 자주 갈 거리는 아니라서 버스타요 보통 대신 1시간 간격이라 버스를 놓치면 걸어가는게 일상입니다. 초반엔 버스타는 곳을 헷갈려서 자주 놓쳤었거든요 또 버스가 11시면 끊기다보니 이렇게 밤에 올때도 있는데 중간부터 가로등이 아예 없어서 후레시 켜고 가야해요 거의 뭐 탐험가 독일에 오자마자 주말에 월드컵 결승이 있었어요. 프랑스 vs 크로아티아 전 프랑스가 이길거같아 프랑스를 응원했는데(이기는팀 우리팀!!!) 여기 사람들은 왜..
엉망진창 요리 일지 독일에 와서 바뀐것 중에 예상하지 못한게 하나 있습니다. 제가 자취생이 되었다는거죠... 요리라곤 라면에 계란후라이정도 해본 제가 삼시세끼 알아서 해먹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잘 해먹고 살더라구요? 역시 굴리면 굴러가는게 사람이야 뿌듯해서 올려보는 엉망진창 요리일지입니다. 오자마자 처음으로 해먹은 요리는 스테이크입니다. 사실 뭐... 스테이크까진 아니고 목살 구이죠... 막내생활 하느라 고기굽기는 쫌 자신있는 저라서 야채만 좀 사다가 해먹었어요ㅎㅎ 실패할 수가 없는 고기요리 음... 이름붙이기는 좀 뭐하고 조리방법을 설명하자면 감자 + 버섯 + 양상추 등을 몽땅 볶아다가 우유를 자박하게 넣었구요, 우유가 부글부글 할 쯤에 계란 노른자를 넣었습니다. 남은 흰자는 그냥 지단으로 올렸어요...
(10/3)뤼데스하임 독일이 10월 3일은 휴일이예요 빨간날 그말인 즉!!! 놀러가라는거죠ㅎㅎㅎ 그래서 지난번 비스바덴 쪽으로 또 놀러가기로 했어요. 뤼데스하임 암 라인 이번 여행지입니다!!! 프푸 -> 비스바덴 방향으로 1시간 반정도 기차를 타고 가면 뤼데스하임이 있습니다. 기차타고 가다보면 왼쪽엔 강이 흐르고 오른쪽엔 푸른 초원이 펼쳐져요 뤼데스하임에 다와간다는 뜻입니다. 기후 때문인가? 뭐 때문에 포도농사를 많이 한다고 하는데 포도농사가 흥하니 포도를 재료로 하는 와인이 유명하다고 해요. 특히 리즐링 와인이 유명한데 길거리에서 1유로에 1cl짜리 한잔을 사먹을 수 있습니다. 소박해보이는 판매상과 잔이지만 맛은 진짜 환상이예요!!! 여긴 또 뤼데스하임을 구경할 수 있는 코스를 정해주고 코스별로 이름을 붙여서 필요한 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