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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7 유럽여행

(12/27)베를린 2일차

2일차의 첫 일정은 포츠담 당일치기로 시작합니다.
전날 무리한 결과는 전혀 문제없음!!
그래서 포츠담에서도 열심히 뚜벅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포츠담역 바로 앞에있던 교회.
내부까지 들어가보면 상당히 웅장하고 성스럽게 만들어놨습니다.
여기서 예배를 드리면 정말 경건한 마음으로 깊은 신앙심에서 기도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제가 교회를 다니진 않아요.)

교회를 나오자마자 본 광경은 무시무시했습니다.
난생 처음보는 수준의 비바람에 오도가도 못했죠.
그럼에도 불구! 잠깐 누그러들었을때 상수시 정원을 갔지만 결국 날씨에 굴복해 베를린으로 돌아왔어요ㅠㅠ

오는길에 들른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
오른쪽 네모난 건물도 교회라네요. 저렇게 생긴 교회는 처음이라 들어가서 좀 놀람ㅋ

앞에선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렸는데요
불과 지난주에 여기서 트럭에 의한 테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추모장소가 좀 많았어요.
크리스마스 마켓의 열기와 추모의 분위기가 공존하는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엔 전승기념 탑입니다.
저 동상 밑에까지 올라갈 수도 있었는데
위에서 내려다본 베를린의 모습이 또 장관이었어요.

전승탑부터 걸어간 국회의사당에서 휘날리던 깃발은 뭔가 위엄있어보였어요.
뭔가 전투 전야의 성문같은 위풍당당한 모습이었습니다.
아쉽게도 내부에 가보진 못했어요ㅠ

바로 옆의 브란덴부르크문은 베를린의 상징으로 통하죠.
문 앞의 광장에선 연말기념행사가 있어서 문의 모습을 정면에서 제대로 감상하진 못해 아쉬웠어요ㅠ

포츠담에서 비바람과의 사투가 좀 아쉬웠지만 다음 여행지가 너무 좋어요.
버스 몇번 안타고 걸어서 온 베를린을 거닐며 다녔더니 베를린이란 도시에 정이 들어버렸어요. 그냥 거리만 걸어도 예술이거든요. 젊은 여행객들에겐 베를린 뚜벅이 여행 아주 강추합니다!!!

베를린에서 먹은 음식들...
초코바나나, 학센, 핫도그, 1미터 맥주
전부 맛있었습니다(특히 맥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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