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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기/일상

첫 요리 갈비찜

엉망진창에, 이도저도 아닌요리를 해먹다

독일산 msg에게 구원받아 그나마 배곪지 않고 살았던 나.

생각해보니까 msg니 뭐니 이런거만 먹으니 몸에 안좋지 싶더라구요.

그래서 본격 요리해먹기에 돌입했습니다.

첫빠따로 갈비찜!!!

독일이 고기가 참 싸요.

돼지갈비 1.2kg을 만원도 안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재료 돼지갈비를 2시간 가량 물에 담궈 핏물을 씼었구여

 

핏물이 빠지면 물을 버리고 새 물에다 5~10분정도 고기를 데쳐야 해요.

이 때에도 불순물이 또 나오더라구요.

핏물 안빼고 데치기만 하면 된다고 하지만 저같은 초보자는 이것저것 다 해보는게 좋겠죠?

데친 고기는 양념장에 1시간 가량 재워둡니다.

 

간장 2컵, 마늘 6개(다져서), 생강(잘게 썰어서), 맛술 대신 와인 1, 참기름 1스푼 반정도

저렇게 넣고 고기가 잠길 때까지 물을 넣었어요.

어차피 이따 끓이면 쫄꺼니까ㅇㅇ

독일이라 다진마늘, 생강가루 찾기가 어려워서 그냥 있는걸 썰고 다져다 넣었습니다.

맛술도 없어서 sweet wine으로 대체

같이 넣고 끓일 재료를 준비했어요

파하고 양파는 넣으면 돼지냄새 제거에 좋다고 합니다.

감자랑 버섯은 그냥 제가 좋아해서...

같이 먹을 재료를 적당히 넣으면 된다고 하니 그냥 먹고싶은거 아무거나 넣었습니다.

재료 준비한거에, 양념장에 재워둔 고기를 몽땅 투하!!!

이제 충분히 끓이기만 하면 끝!!!

끓이는 시간은 그냥 고기가 부드럽게 푹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요걸 덜어다가 먹으면

짜잔

 

비쥬얼 대박...

내가 한거 맞나요

독일에서 갈비찜이라니

요리 욕구 솟아오르게 하는 첫번째 요리 시도

갈비찜 편이었습니다!!!

 

아 맛은 뭐

당연히 핵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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