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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기/일상

기센

린덴 소개를 맨 처음으로 했는데

린덴은 진짜 뭐...

살것도 없고 할것도 없고 진짜 암것도 없어요ㅋㅋㅋ

그래서 바로 옆동네 기센이라는 곳에 놀러가곤 합니다.

한국으로 치면 시골 살다가 시내 나가는 느낌?

걸어서 가면 흠...

한시간? 걸려요

저런 길로 1시간 걸어가서 좀 상쾌하긴 한데

자주 갈 거리는 아니라서 버스타요 보통

대신 1시간 간격이라 버스를 놓치면 걸어가는게 일상입니다.

초반엔 버스타는 곳을 헷갈려서 자주 놓쳤었거든요

또 버스가 11시면 끊기다보니 이렇게 밤에 올때도 있는데

중간부터 가로등이 아예 없어서 후레시 켜고 가야해요

거의 뭐 탐험가

독일에 오자마자 주말에 월드컵 결승이 있었어요.

프랑스 vs 크로아티아

전 프랑스가 이길거같아 프랑스를 응원했는데(이기는팀 우리팀!!!)

여기 사람들은 왜인지 크로아티아를 응원하더라구요

재미는 있었지만 실컷 즐기진 못하고 왔네요ㅠㅠㅠㅠ 

축구보고 맥주 한잔 더하기!!!

한국은 새벽이었나 모르겠는데 여긴 대낮에 했어요.

대낮이래봐야 8시 넘은 시간인데 저렇게 밝습니다.

해가 안져...

여행 출발지는 항상 기센역이에요.

린덴역이 공사중이라 여기까지 나와야 하거든요

역 앞에있는 펍을 자주 갑니다.

진짜 맛있기도 하고 분위기도 좋고 애용하는 곳이져

MR.Johns라는 펍입니다.

그냥 오매가매 본 성당인데

해질녘에 보니 참 이쁘네요

왜 몰랐지

기센에도 란(lahn) 강이 흘러요

옆엔 한강둔치마냥 잔디를 깔아놨길래 소풍나왔습니다!!!

독일판 치맥에 볶음밥에 치즈스틱까지

 

린덴 시골 촌놈의 시내 나들이 이야기었습니다.

더 자주 나가고 더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차차 써보려구요

겨울엔 또 색다른 나들이가 가능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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