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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7 유럽여행

(1/18)베네치아 2일차

어제 저녁 베니스를 검색해보다 알게된 사실 하나!!!
오늘 수상버스가 파업을 한대요...

아침부터 중앙역에서 버스를 타고 베니스를 일주해 무라노섬을 가려던 계획을 바꿔 리알토 다리부터 건넜어요

맑은 날의 수로들을 지나지나서,
여긴 그냥 길만 다녀도 아트예요ㅎㅎ

산 마리아 광장!
베니스의 메인 관광지죠.
차도 못다니는 이런데에 이렇게 큰 성당이랑 궁전이 있는게 참 신기했어요.

광장에서 조금만 나가면 이렇게 바닷가가 나와요.
진짜 오랫만에 보는 바다라 너무 예뻤어요ㅎㅎ


이렇게 해안가 따라서 쭉 걸어다녔어요ㅎ

파업에도 무라노를 가겠다는 일념으로 한줄기 희망이 있는 곳이 있어서 가봤어요
그 결과...

결국  갔습니다. 무라노ㅎㅎ
유리공예로 유명한 섬이예요.
공방에서 공예장면을 볼 수도 있는데 오전에 가야되는지 다 닫았었어요ㅠㅠ

그냥 길 따라서 사진도 찍고 유리제품 구경도 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보트 선착장까지 갔는데 배가 뒤뚱거리면서 뽀글거리는 소리도 너무 좋고 풍경도 너무 좋고 특히 조용해서 진짜 좋았어요.
간만에 본 바다에 감상에 젖어서 푹 빠졌습니다.

시간이 좀 되서 일몰도 볼 수 있었는데요.

감상에 빠진 저에게 마지막 한방을 날려준 광경이었어요.
진짜 이 광경에서 다음날까지 못헤어나왔어요.

저녁엔 볼로네즈 파스타를 먹었는데 이게 우리나라에서 많이먹는 기본 토마토 스파게티 맛이었어요.
사실 여태까지의 파스타가 제 입맛에 안맞아서 좀 실망했었는데 간만에 먹을만한 파스타라 좋았어요.

베니스의 마지막이 아쉬워서 그냥 할일없이 돌아다니러 나왔어요.
어제오늘 온 섬을 재껴다녔는데도 아쉬웠어요.

진짜 베니스만큼 집 안에 있는게 아쉬운건 처음이었어요ㅠㅠ
가볼곳은 다 가봤지만 그래도 하루 더 있고싶다고 생각한곳이 여기가 처음이었어요.
진짜 이런 여행지는 여기밖에 없어요.
생에 한번은 와봐야 할 곳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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